우리투자증권의 눈길끄는 새 광고(점프편·트로피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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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되는 자막, 리드미컬한 BGM(배경음악)-’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부터 자사 광고를 통해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아이콘이다. 이런 아이콘을 살려 만든 우리투자증권 광고는 무게감이 느껴지는 증권업계 광고들 중에서도 눈에 띄게 ‘톡톡 튄다’는 평을 듣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대표상품군·고객활동 소개가 목적

광고는 기업의 또다른 얼굴이다. 우리투자증권의 톡톡 튀는 일련의 광고는 ‘투자도 회사도 Active하게’를 지향하는 이 회사의 황성호 사장과 임직원들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다. 최근 이 회사의 새로운 광고 두편이 온에어(방송) 되었다. 점프편과 트로피편이 그것이다. 점프편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 온 1등 광고캠페인의 연장선상에서 이 회사의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 것이다. 트로피편에서는 여러 가지 대(對) 고객활동이 소개되고 있다. 두 편 모두 우리투자증권만의 색깔을 살린 광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의 방법이 다양 화되면서 금융상품을 고르는 투자자들의 기준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따라서 금융상품을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잘 보여주느냐 하는 것이 증권사의 역량을 평가 받는 주요 척도가 돼버렸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 대형 증권사로써 특히 다양한 상품력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최신 기법을 활용한 상품은 물론 투자자들의 목적과 필요에 따른 소위 ‘맞춤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가 높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온에어된 광고는 우리투자증권의 대표상품군을 소개하는 게 목적이다. 대표상품군에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융신상품 최우수상을 수상한 WOW, 4년 연속 발행 실적 1위를 기록한 옥토ELS, 자산관리가 편리하도록 도와주는 옥토 CMA, 옥토폴리오 등 9가지가 포함된다. 따라서 이번 광고는 우리투자증권의 이 같은 다양한 상품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초점이 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투자증권이 일관되게 유지해온 광고 특성인‘Active Tone & Manner 유지’라는 점도 염두에 두었다.

그래서 이번 점프편 광고를 통해 정말로 뛰었다. 덤블링 묘기를 하는 사람들이 우리투자증권의 다양한 상품 이름을 적은 보드를 든채 뛰어오르는 것이다. 이 회사가 광고 전략의 하나로 채택하고 있는 BGM 리듬에 맞춰서~

덤블링 묘기와 연기력 갖춘 모델 찾아

호주서 촬영 점프편은 심플한 크리에이티브이지만 촬영 과정에서는 난관에 부딪혔다. 국내에서는 덤블링 묘기를 하면서 연기력까지 갖춘 모델을 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일반 모델을 기용해 와이어 액션을 하면서 카메라 워크를 역동적으로 가져가 점프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이런 촬영의 전례가 거의 없어 과연 결과물에서 제작자가 의도하는 역동적인 점프의 느낌이 살아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컸다. 최종결정은 덤블링을 잘 하는 사람을 찾아가자는 것이었다. 수소문 결과 채택된 장소가 호주였다.


호주 현지에서 덤블링 묘기를 하는 모델들을 기용해 진행한 이번 촬영에서는 무엇보다 모델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했다. 그냥 뛰어오르는 것이 아니라 각 모델마다 컨셉트에 맞는 의상으로 상품명이 적힌 소품보드를 들고 뛰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웨이크보드 컨셉트의 의상을 입은 모델은 웨이크보드에 달린 줄 때문에 촬영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뛰다가 줄에 엉켜 낙하를 잘못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이렇게 촬영된 결과물은 우리투자증권이 추구하는 Active 컨셉트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광고에서 신경을 많이 쓴 또다른 부분은 바로 BGM이다. 이 회사의 광고 BGM은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모든 광고물에 동일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좀 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가기 위해 편곡을 시도했다. 이 BGM은 멜로디가 단순하고 리듬 위주의 곡이어서 편곡이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일렉트로닉 기타를 활용한 락 버전으로 멋지게 환골탈태했다. 이번 락 버전은 점프하는 역동적인 광고 화면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성태원 기자 >
▶문의=우리투자증권 154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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