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크, 인큐베이팅.포털사업 주력

중앙일보

입력

경영권 다툼으로 몸살을 앓아온 골드뱅크가 새로운 경영체제에 돌입하면서 신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7일 이사회를 통해 단독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골드뱅크 커뮤니케이션즈(www.goldbank.co.kr) 유 신종 사장은 17일 골드뱅크의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과 금융, 엔터테인먼트에 주력해 궁극적으로는 아시아의 게이트웨이”로 키워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에 있는 인터넷 기업과 아시아에 있는 벤처를 해외로 진출 시키거나 해외 기업들의 아시아 진출을 돕는 기업들의 게이트웨이가 되겠다는 전략.

또한 김상우 현 ICG사장을 골드뱅크의 커뮤니티 본부를 총괄하는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커뮤니티부문을 엔터테인먼트 포털과 금융 포털로 특화 시킨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로써 골드뱅크는 김진호 전 사장에 이어 ‘유신종 사장-김상우 부사장’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앞으로 유신종 사장은 국내 및 해외 합작사 설립, 인수합병(M&A), 투자유치 및 인큐베이팅 사업을, 김상우 부사장은 e-Business 기획 및 연구개발(R&D)을 맡을 예정이다.

이날 유신종 사장은 “차후 전개되는 골드뱅크 사업구조는 온/오프라인상의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경쟁성있는 사업아이템을 확보, 실질적인 서비스와 거래가 발생토록 해 수익성을 창출하겠다”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모델과의 ‘단절’이 아닌 ‘연속’개념이다” 고 말했다.

인큐베이팅 서비스 부문

골드뱅크는 대외사업과 인큐베이팅 사업을 미국과 아시아에서 동시에 추진하며, 차후 인큐베이팅 과정에서 구축된 유망 기업들의 기술력과 자원을 공유해 골드뱅크 커뮤니티가 특화하고자 하는 금융 및 엔터테인먼트 포털의 실질적인 컨텐츠로 참여,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골드뱅크는 엔터테인먼트와 금융부문의 CP와 서비스 기업을 집중적으로 인큐베이션해 이를 각 포털서비스에서 컨텐츠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골드뱅크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중심을 ‘Cyber Theme Park’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골드뱅크는 인터넷만의 특성을 활용해 보다 인터액티브한 형태로 컨텐트를 가공 음악, 영화, 만화, 게임 등 테마 단위별로 독립적인 ‘관심그룹’을 형성해 다양한 성격의 커뮤니티 풀(Pool)을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컨텐츠는 직접 생산보다는 ‘파트너 쉽’ 체결을 통해 세계 유수의 컨텐츠 제공자들로부터 유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후에는 관광과 같은 ‘오프라인 레저 비즈니스’와도 연계 시킬 계획이다.

금융부문

골드뱅크가 추진하는 금융사업의 중심은 ‘개인별 종합 금융 서비스(PFMS*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System). 은행, 보험, 증권, 채권 및 부동산 등 개인이 투자하고 있는 각종 금융자산의 실제 자산가치를 알려주며, 자산포트폴리오를 짜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단순한 컨텐트 제공형 금융 서비스를 지양하여 실질적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여타의 금융서비스와 차별화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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