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랩스, 인터그래프 인텐스3D 운영 인수

중앙일보

입력

3D랩스(Nasdaq: TDDD)는 인터그래프(R)코퍼레이션(Nasdaq: INGR)의 인텐스3D(R) 운영부문 자산을 주식거래 방식을 통해 취득하기위한 확정계약에 합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2000년 3·4분기부터 3D랩스에 영업권 이전수익(EBG) 증대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3D랩스는 이번 계약조건에 따라 인수자산과 영업권에 대한 1차 지불금으로 3D랩스의 보통주 최고 369만주를 인터그래프에 제공하는 한편, 영업실적을 기초로 주식이나 현금 또는 두가지 모두를 통해 최고 2천500만달러를 추가 지불하는 조항도 포함하고 있다. 영업실적은 이번 거래가 마무리된 후 2000년도 잔여 기간중의 인텐스3D 운영에 대한 일정한 실적 계산에 따를 것이다.

이 밖에도 3D랩스는 인터그래프의 시스템 제품들에 통합시킬 목적으로 전문가용 그래픽과 디지털 미디어 가속기를 계속 공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이번 합의는 2000년 2·4분기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3D랩스는 2000년 2·4분기중에 인수와 관련된 비용을 1차례 부담할 것이다.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기반을 둔 인텐스3D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전문가용 제품인 와일드캣(R)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주로 컴팩, 델, IBM과 같은 티어1급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고성능 3D 그래픽과 디지털 미디어 가속기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3D랩스는 광범위한 자체 재판매 체인을 통해서 시스템 통합업체와 부가가치 제판업체(VAR)들을 통해서 판매되는 동시에 컴팩, 휴렛 패커드, NEC 등에는 직접 판매되고 있는 수상제품인 옥시전(R) 제품군으로 가장 알려진 전문가용 그래픽 가속기분야의 주요 공급업체이다.

와일드캣과 옥시전 제품군은 컴퓨터설계(CAD), 디지털 콘텐츠창출(DCC), 지구물리학, 의료, 영상시물레이션 시장 등 다양한 부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늘날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종류의 전문가용 그래픽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3D랩스는 이번 인수로 어떤 전문가용 그래픽 벤더 보다도 가장 광범위한 OEM고객들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미 상당수준에 있는 특허 포트폴리오 규모를 거의 2배나 확대하게 됐다. 또한 75명의 엔지니어를 포함한 95명의 직원들을 새로 확보함으로써 전체 종업원수는 세계적으로 약 250명으로 늘어 났다. 또한 인텐스3D는 미국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는 사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