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총선 투·개표 실황 중계

중앙일보

입력

이번 16대 총선결과를 TV앞에서 지켜보지 않고 이동중에도 휴대폰을 통해 알수 있게 됐다. 유.무선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세호정보통신(대표 김기형)은 KBS(대표 박권상)와 업무제휴를 맺고 13일 실시되는 16대 총선 관련정보를 5개 이동전화업체들의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이용,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휴대폰 가입자들은 각 이동전화업체들의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뒤 세호정보통신의 사이트(www.seho.co.kr)에 들어가면 해당 정보를 알 수 있다. 총선 관련정보로는 전국 227개 선거구의 개표실황, 후보자 득표현황, 후보자 및당선자 정보, 출구조사 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이와별도로 당선자가 확정되면 자사의 유무선 포털서비스인 퍼스넷를 통해 일주일간 이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당선자를 알려준다. 이용자가 알고자하는 지역을 지정하면 역시 해당지역구의 당선자 정보를 제공한다. LG텔레콤(019)은 MBC와 업무제휴를 맺고 PCS(개인휴대통신)무선인터넷망을 이용해 개표방송을 지원한다.

이 회사와 MBC는 국회의원 개표방송에 무선망을 결합, 전국 각 개표소에 위치한 MBC 조사요원들이 500대의 무선인터넷PCS 단말기를 이용, 현장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후보자들의 득표상황을 단말기에 입력해 MBC 중앙 서버에 직접 현장상황을 송출토록함으로써 신속한 선거방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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