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에 야외무대 붕괴 40여명 사상

미주중앙

입력

인디애나주에서 야외 공연장 무대가 돌풍으로 무너지면서 적어도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13일 발생했다.

사고는 이날 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인디아나 스테이트 페어' 행사장에 돌풍이 몰아치면서 야외 공연을 위해 설치된 무대가 붕괴돼 관중들을 덮치면서 발생했다.

당시 무대 위에는 공연팀은 없었으나 오프닝 공연이 끝난 후 컨트리 듀오 '슈가랜드'의 공연을 기다리고 있던 관객들이 변을 당했다.

인디애나주 경찰 대변인 데이비드 버스텐은 "강력한 돌풍으로 무대 위 구조물이 뒤엎어지면서 무대 위로 무너져내렸다"면서 부상자들의 상태는 심각한 사람부터 베이거나 긁힌 사람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번개가 치고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갑자기 강한 바람이 무대를 넘어뜨렸으며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다고 전했다.

천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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