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굵기 1천분의1 노즐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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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카셀 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머리카락 굵기의 1천분의 1 정도 밖에 안되는 세계 최소형 제트 노즐을 개발했다. 카셀 대학은 26일 산하 미세구조기술.분석 연구소의 이포 랑겔로브와 옌스 보익트 박사가 최근 `나노제트(NANOJET.나노는 10억분의1)'' 계획에 따라 마이크로칩의 표면에 붙어 있는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는 극소형 노즐 개발에 성공했다고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미세한 나노 노즐은 마이크로칩은 물론 실리콘과 탄소중합체, 인간 DNA(디옥시리보핵산)구조 표면의 근본 성질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데 활용될수 있다.

나노 노즐은 이 대학이 앞서 개발한 외부 극초단파 발전기와 연결돼 세정작업을벌이는데, 극초단파 발전기가 만들어 내는 산소기의 성질을 활용해 표면 자체를부드럽게 하거나 표면의 불순물을 씻어낸다. 발전기에서 나오는 산소기는 중합체와 잘 반응한다.

나노 노즐은 센서와 칩의 지원을 받아 어떠한 성질을 순식간에 선택 및 분석,치료할 수 있으며 센서와 칩의 부가장비를 모두 합해도 그 크기가 손톱의 1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카셀<독일>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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