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인천공항 아시아나 항공기 정비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항공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간 해외 여행객 2000만 시대. 여객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항공정비사들의 손길도 덩달아 바쁘다. 아시아나 정비통제팀 신우균(52) 팀장은 “항공정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이라며 작은 방심도 승객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볼트와 너트 조이는 것도 매뉴얼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기 점검은 정비 주기에 따라 A·B·C·D체크 네 등급으로 나뉜다. 액체 및 기체류 보충 및 외관 검사 등을 주로 하는 A체크부터 D체크로 갈수록 항목도 늘어나고 정비기간만 한 달이 걸리기도 한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안전하고 오래 타기 위해 닦고 조이고 새 부품으로 갈아줘야 한다. 사진은 누적비행시간 9000시간마다 하는 C체크 중인 보잉 777 엔진 부분. 여객기 한 대당 하루 평균 45명이 투입돼 꼬박 12일이 걸리는 데 드는 비용만도 11억원에 달한다. 인천공항 아시아나 항공기 정비고에서 기체정비팀 배영준(30) 정비사가 엔진을 점검하고 있다.

글·사진=강정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