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보다 '음란폰팅' 더 즐긴다? 美 설문 조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성인사이트 애쉴리매디슨 캡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음란 폰팅’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네브라스카 주립대학 연구팀이 성인 남녀 5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 중 3분의 2가 휴대전화로 자신의 누드 사진을 전송하거나 음란 메시지를 보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남성들은 응답자의 약 절반으로 여성보다 적었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결혼한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성인사이트 애쉴리매디슨의 회원들이다. 이 사이트는 평소 불륜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응답자들은 온라인에서 만난 이성과 실제로 맞대면한 경험에 대해 여성은 83%, 남성은 67%가 '있다'고 대답했다.

네브라스카 주립대학 콜로스 위소키 교수는 "인터넷이 불륜을 조장한다기 보다는 결혼생활 자체가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생활에 불만을 가진 여성들이 음란 폰팅으로 대리만족과 쾌락을 느낀다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음란 폰팅은 결혼 생활에 지친 여성들에게 하나의 흥미거리가 됐다"며 "실제로 여성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더욱 과감해진다"고 전했다.

유혜은 리포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