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뱅크 대리인 유신종씨] "인터넷사업 전념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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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경영진 교체를 시도하게 됐나.

"김진호 사장이 벤처기업 및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한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증권사 설립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농구단을 인수하는 등 허황되게 사업을 벌이고 있다."

- 金사장의 비전없는 경영을 지적했는데 골드뱅크가 어떤 기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진정한 의미의 인터넷 기업이 돼야 한다. 따라서 농구단 등 관련없는 부분은 정리돼야 한다."

- 김석기(중앙종금 사장)씨가 이번 일에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석기씨 개인지분은 없고 중앙종금이 5.7%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그는 이번 문제와 관련해 어느 쪽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 골드뱅크가 신규 사업을 벌이기 위해 2천5백만달러어치의 해외CB 발행을 추진 중이다. 어떻게 보나.

"무슨 일이 있어도 막을 생각이다. 주가가 바닥인데 해외에서 또 다시 할인해 CB를 발행하는 것은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것이다. 현재 회사 내에 쌓여 있는 돈으로도 벌일 수 있는 사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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