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JRCP사, "WinLinux 2000" 배포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JRCP사는 윈도우즈 파티션에 설치할 수 있는 배포판인 "WinLinux 2000"의 정식 버전을 릴리즈했다. 1999년 9월에 베타판을 내놓은 뒤 지금까지 베타 테스트를 했다.

"WinLinux 2000"은 일반적인 윈도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과 같이 파티션을 나누지 않고 윈도 파티션에 설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웹데이터뱅크의 QLinux와 상당히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는 제품이다.

하지만 Q리눅스가 리눅스의 파일 시스템인 ext2의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 그 위에 설치하는 것과는 달리 "WinLinux 2000"은 UMSDOS 파일 시스템을 사용해 "C:\linux" 디렉토리 이하에 설치한다는 점이 다르다. UMSDOS 파일 시스템은 안정적이라고는 전혀 말할 수 없기 때문에 "WinLinux 2000"을 본격적인 서버로 사용하려면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WinLinux 2000"은 데스크탑 환경으로는 KDE를 사용한다. 데비안, 슬랙웨어, 레드햇 등의 여러가지 패키지 형식을 지원하는 것 외에 윈도 환경에서 아이콘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기동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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