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 스타군단이 한자리에... 018M투게더 CF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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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바꾸지마"로 이어지는 "다쳐" 시리즈와 최초의 쌍방향 광고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I Click U" 시리즈. 작년 한해동안 수많은 유행을 만들며 광고계를 주름잡았던 두 시리즈의 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친다. "모이면 좋다"고.

코믹한 설정을 다양한 표정연기와 애드립으로 소화하며 최고의 CF 커플로 등극한 차태현·김정은, "I Click U"로 신세대 CF 스타 자리를 굳힌 김민희, 김효진, 원빈 등 018 스타군단이 뭉친 018 M-투게더. 그룹통화시 '10초 9원'이라는 할인가격을 누릴 수 있다는 상품의 장점을 역대 CF 스타들을 총출동 시킴으로써 효과적으로 부각시켰다.

유행어 제조기로서의 임무에 충실했던 018 광고가 이번엔 각종 유행어들을 끌어모아 눈길을 끈다. "부셔버릴거야", "난 네가 지난 달에 낸 요금을 알고 있어", "설마했던 그 요금이 나와 버렸어" 등 드라마 히트대사, 노래가사, 영화제목을 패러디해 재미를 더했다.

또 남녀커플의 파트너를 바꿔 역대 모델들을 한 화면에 모아놓는 것 이상의 효과를 창출해 낸 점도 참신하다. 각각 더 어리고 더 잘 생긴 파트너를 만나게 된 차태현과 김정은은 촬영 내내 "바꾸니까 좋아? 나도 조~아"를 외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심각한 얼굴로 패러디 카피들을 읊조리는 가운데 SBS 〈러브스토리〉주제가 김조한의 '후아유(後我有)'가 장중하게 흘러 나온다. 카피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과 극대화된 진지함이 오히려 코믹함을 강조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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