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부, 세안 후 관리 소홀히 하다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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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드름을 청소년시기에만 생겼다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성인이 되어도 계속되는 여드름으로 흉터가 심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다. 성인기에도 여전히 진행되는 여드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피지 또는 땀 등의 노폐물로 인해 모공을 막지 않도록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매일 화장을 하는 여성이라면 귀가 후 제일 먼저 화장을 지우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도록 한다. 세안 후에도 유분이 많아 로션이나 크림 같은 기초화장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여드름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더욱 자극시키고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여드름 전용 기초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이 때, 피부를 진정시키고 모공을 조이는 토너는 손을 이용하기보단 화장솜에 묻혀 사용하는 것이 위생상 좋다. 이외에도 지나친 육류섭취나 흡연과 음주도 여드름이 심해지는 요인이기 때문에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외선으로 인해 색깔이 점점 짙어지거나 노화에 따라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가 심한 경우라면 피부과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과학적이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진피층까지 피부가 괴사되어 패인 여드름 흉터가 심하다면 ‘모자이크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레이저 시술은 움푹 패인 흉터에 레이저 에너지를 전달하여 진피층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모자이크 레이저는 피부를 벗겨내지 않고 수많은 마이크로레이저빔을 이용해 표피와 진피재생을 동시에 유도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여드름 패인 흉터부위를 차 올라오게 하고 넓어진 모공을 채워 좁혀준다. 잘못된 여드름 관리는 붉은 여드름 자국이나 모공확장, 진피조직의 손상에 따른 흉터를 남기기 쉽다. 따라서 깨끗한 피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꾸준한 생활관리만이 여드름 완화를 극대화 할 수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 도움말 제공 : 메이저피부과(www.majorskin.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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