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31개 대학 총장 대구보건대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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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31개 대학 총장이 대구에 모인다.

 대구보건대학과 아시아·태평양대학협의회(AUAP)가 공동주최하는 국제학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아·태대학협의회 국제학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터불고엑스코호텔과 대구보건대학에서 열린다. 주제는 ‘초국가적 교육: 전략, 이득, 그리고 우려’. 행사는 첫날 오전 10시 대구보건대학 남성희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AUAP 임원들의 기조연설, 주제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교는 캐나다의 뉴칼레도니아대, 일본의 구마모토과학기술대, 필리핀의 센트로에스콜라대와 우리나라 경희대·상명대 등이다.

 학회에서는 해외 대학 간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원거리 교육, 해외 캠퍼스 설립과 같은 국제교류사업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국가 간 교육 교류의 문제점도 짚는다. 또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네트워크의 확대 필요성도 제기할 예정이다. 총장들은 교육 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교류협약도 체결한다. 이어 대구보건대학 부설병원을 견학하고 대구시내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대구보건대학 국제교류센터 김경용(45) 센터장은 “전문대학이 AUAP 국제학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학회를 계기로 아·태 지역 대학들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AUAP 는 1995년 17개국 48개 대학 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에서 출범했다. 대구보건대학은 2008년 가입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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