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석유·난방공사 … 3개 기관장 연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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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전력공사의 새 사장에는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아닌 민간 출신이 임명될 전망이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3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에 대해 언급하며 “해당 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기관장들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인사 원칙에 대해 “경영평가 성적이 좋다고 무조건 연임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보다는 해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한 사업을 하는 기관의 장을 연임시키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신종 사장과 강영원 사장의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최 장관은 이어 “해외 네트워크가 필요 없는 곳이라도 경영 성과가 뛰어나면 연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승일 사장의 경우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1년 단위로 연임이 결정되며, 다음 대통령이 취임하는 2013년 상반기까지는 계속 대표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 장관은 “다음 달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연임 대상을 언급한 것이며, 앞으로도 이 같은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임기가 끝나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산업단지관리공단,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한전 사장의 경우 경질될 것으로 보인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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