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드맨, 방출당한 뒤 NBA 를 맹렬히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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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브릭스의 단장이자 감독인 던 넬슨과 차기 구단주 마크 큐반은 어제 "매브릭스는 더 이상 플레이오프를 노릴 수 없기에 데니스 로드맨을 방출하게 되었다."라 말했다.

하지만 졸지에 실업자가 된 로드맨은 다른 의견이었다. 매브릭스에서 쫓겨난 직후 로드맨이 내뱉은 첫 마디는 바로 NBA를 비난하는 것이었다.

"다 이해해요. 이곳은 NBA니까요. 그들은 분명 '데니스 로드맨이 계속 설치게 놔두면 절대 당신이 구단주가 되지 못하게 하겠어.'라며 큐반씨를 협박했을 겁니다. 정말로 불공평한 처사이죠. 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전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요. 정말 말도 안돼는 처사였습니다. 제가 뭐 잘못한 것이 있나요 ?" 로드맨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Fox 스포츠 뉴스를 통해 전국에 방영되었다.

넬슨과 큐반에게 있어 로드맨을 해고한 가장 결정적인 이후는 그의 합류가 팀 승리에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댈러스는 그가 오기 전까지 13경기에서 10승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온 뒤 29일동안 치른 13경기동안 댈러스는 겨우 4승만을 올렸다. 로드맨은 그 동안 2번이나 퇴장당했으며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야 했다.

"만약 우리 팀이 예상대로 플레이오프 궤도권에 올랐다면 로드맨도 여기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더 이상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지금, 우리 팀은 다음 시즌을 위해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올바른 처사라 생각했습니다." 넬슨 감독이 말했다.

큐반씨와 넬슨 감독은 로드맨의 방출이 시애틀전 패배 이후 로드맨이 내뱉은 발언 때문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데니스는 매우 열정적이며 다혈질이죠. 그건 데니스 자신만의 성격이죠.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랬다면 아예 계약도 하지 않았을 겁니다." 큐반이 말했다.

어쨌든 결론은 내려졌다. 댈러스 합류전에 로드맨의 에이전트 스티브 체스먼이 했던 말 들은 다 뻥이라는 것이다 ! 그의 머리 색깔은 여전했으며, 문신은 몇 개 더 늘어났으며 귀걸이는 여전히 귀에 걸려 있었고, 피어싱은 오히려 더 늘어 났다. 데니스는 데니스였다. 물론 리바운드 실력은 똑같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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