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인터넷, 우원텔레콤 인수

중앙일보

입력

한별텔레콤의 자회사인 한별인터넷(대표 오재연)은 본격적인 인터넷TV 사업을 위해 우원텔레콤㈜(대표 우희봉)을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한별인터넷이 우원텔레콤의 신주인수를 통해 30%의 지분을 확보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액수는 약 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텔레콤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회사명을 한별라인㈜으로 변경했다. 한별라인은 향후 한별인터넷이 전개하는 인터넷TV 사업의 초고속 인터넷망 및 지역서버 구축과 인터넷 셋톱박스 공급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별라인은 월 2만원에 무제한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한별 스타웨이 서비스(가입비 무료)''를 시작하며 가입자 확보에 나섰다.

한별라인은 지난 96년 삼성전자와 서울통신의 협력사로 출발, 전전자 교환기 설치 및 시공사업을 주로 해왔으며 지난해부터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ADSL, XDSL)을 구축해주는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했다.

자본금은 8억원이며 지난해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별인터넷은 지난해 9월 한별텔레콤이 인터넷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기업정보포털인 아이비즈클럽(www.ibizclub.com)과 인터넷 서비스 `티비로(www.tiviro.com)''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벤처기업 등록을 마쳤으며 내년 상반기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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