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의 사회문화사』(강준만 지음, 인물과 사상사, 248쪽, 1만2000원)=담배가 한반도에 처음 들어온 것은 1616년. 축구·전화·성형 등을 소재로 한국의 생활문화사를 펼쳐보인 바 있는 저자가 이번엔 담배를 통해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살펴봤다. 정치권력과 담배 회사의 유착관계, 양담배와 국산담배의 전쟁, 흡연권 논쟁 등이 흥미롭다.
◆『패자 없는 게임의 룰-동반성장』(이장우 지음, 미래인, 240쪽, 1만3000원)=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패자 없는 공존’은 가능할까.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공동체적 자율’이라는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자유와 책임 사이의 균형, 단기적 이익과 장기적 지속가능성 사이의 균형을 이루어 사회전체를 창조적 생태계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