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날씨전문 업체 첫 벤처자금 유치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날씨정보제공 업체인 케이웨더㈜(대표 김동식. www.kweather.co.kr)는 벤처캐피털회사인 한국기술투자로부터 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터넷에서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는 여러 곳이 있으나 벤처자금을 유치한 것은 이 업체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유치한 자본을 기반으로 레저와 스포츠, 여행, 패션,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로 컨텐츠를 확대해 나가면서 ''특화사이트''로 자리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지난 97년 사단법인 한국기상협회에서 전환된 이 회사는 출범 3년만에 4천여개의 회원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민간 기상서비스 업체다.

케이웨더는 날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건설업체(현대산업개발.두산건설 등)와 유통(LG유통), 에너지(한국가스공사), 농업, 교통, 전자기계업체 등 2천여개 업체에 유료로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식 사장은 ''기상이변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날씨정보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며 ''지난해에는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6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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