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로 시작하는 2000년 신년음악회

중앙일보

입력

서울바로크합주단은 `2000년 신년음악회-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와 함께'를 오는 2월 1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왈츠의 거장 헤르베르트 지베르트 지휘에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최재원(서울대 음대 3년)이 협연자로 함께 서는 무대.

헤르베르트 지베르트는 독일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로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비스바덴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상임지휘를 맡고 있다.

그동안 세차례의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지난 96년 이 합주단의 성탄특집 왈츠 콘서트를 지휘할 때 독특한 무대 매너와 유머감각으로 관객들의 폭소와 환호를 불러 일으켜 많은 팬들에게 이름이 각인돼 있다.

연주회에선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천일야화」간주곡과 행진곡 「우리들의 깃발이 나부끼는 곳에서」, 치러의 「부채-폴로네이즈」, 주페의 「빈의 아침.낮.저녁」서곡 등 국내 초연곡들을 중심으로 왈츠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공연문의☏(02)593-5999, 592-5728. [서울=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