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경기대, 인하대 꺾고 2차대회 진출

경기대가 인하대를 꺾고 슈퍼리그 2차대회에 진출했다.

경기대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1차대회 대학부 4차전에서 지난해 신인왕 박재한(2m7㎝)과 신경수(1m98㎝)를 앞세워 인하대를 3 - 0으로 완파했다. 경기대는 3승1패를 마크, 출전 7개팀중 5팀이 참가하는 2차대회에 나가게 됐다.

높이에서 앞선 경기대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대는 박재한.신경수가 팀 블로킹 14개중 9개를 합작, 고공배구의 진수를 선보였다. 반면 인하대는 블로킹 수 5개로 절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고성우(12득점).이인석(11득점)의 활발한 좌우 공격으로 첫 세트를 따낸 경기대는 2세트에서도 박재한.신경수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높이의 우위를 한껏 자랑하며 25-18로 승리했다.

경기대는 3세트 초반 상대 권영민의 재치있는 토스워크에 고전, 9-9로 주춤했으나 역시 신경수.박재한의 타점 높은 속공이 잇따라 성공하면서 14-10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마감했다.

인하대는 경기대의 다양한 서브공략에 조직력을 상실, 1승3패로 처지면서 1차 대회 탈락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