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건강 지키려면 치아만큼 잇몸도 중요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아는 칫솔질을 열심히 하면서, 잇몸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잇몸은 잇몸의 색이나 형태, 부은 정도에 따라 구강 건강을 진단할 수 있는 부위이다. 그만큼 관리에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소홀한 경우가 많다. 이정택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잇몸은 치아와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잇몸과 치아 중 한 부위만 이상이 생기더라도 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우며, 구강 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칫솔질을 할 때는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도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그러나 잇몸은 치아에 비해 약하여 심하게 닦으면 상처가 나기 쉽다. 때문에 잇몸을 마사지하듯 닦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윗니는 위에서 아랫방향으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쪽으로 닦도록 한다. 이 때, 치아와 잇몸 경계부분을 제대로 닦아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 미세모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아와 치아 사이는 칫솔이 닿지 않아 완벽하게 닦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경우,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치간칫솔을 사용할 시에는 칫솔 크기의 선택이 중요하다. 자신의 치아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는데, 너무 작은 것은 효율성이 떨어지고 크기가 크면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실은 치아 사이에 치실을 잘못 넣어 잇몸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성급한 치실 사용보다는 치아의 양쪽을 모두 문질러 닦는 것이 중요하다. 양치할 때마다 치실과 치간칫솔로 꼼꼼히 닦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깨끗한 치아에 건강한 잇몸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노력해야 함을 명심하자. ■ 도움말 제공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www.splant.co.kr)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