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정밀 진단 … 한 달 가동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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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고리 1호기 가동을 최소 한 달 이상 중단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고리 1호기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영구폐기까지 거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원전을 멈춘 상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의 심도 있는 정밀 점검을 받고 정부와 협의한 뒤 재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비상대응반을 만들어 모든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고, 그 결과 일본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됐던 주요 기기의 침수 방지와 비상전원의 상시 확보 등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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