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행사 12년 만에 되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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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스승의 날’ 행사가 12년 만에 부활한다. 대구시교육청 남영종 교원능력개발과장은 20일 “스승이 존경받는 교육 풍토를 만들기 위해 올해 스승의 날(5월 15일) 기념행사 개최를 권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념 행사는 학교별로 교사에게 꽃을 달아 주고 구내식당에서 교사·학생이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교사의 식사비(한 사람 5000원)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이날의 의미를 설명하고 교권 존중을 당부하는 교육감 명의의 서한을 학부모에게 발송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스승의 날 행사는 촌지와 선물수수가 사회 문제화한 1999년 대구의 전 초등학교가 휴업한 이후 거의 열리지 않았다. 남 과장은 “올해 스승의 날이 교사·학생과 학부모 간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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