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국 산업가스사 1억달러 투자유치

중앙일보

입력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현지시간 19일 미국 동부에 위치한 산업가스 제조기업 A사를 방문해 경기도내 증액투자에 대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A사는 경기도 용인시 개별부지에 1억 달러(FDI 30백만불)를 투자해 산업용 가스제조 생산시설 마련에 나선다. 이 산업용 가스는 반도체, LCD, LED산업의 필수 원자재인 질소가스로, 향후 16명의 직접고용과 2,268명 간접취업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에 반도체, LCD, LED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원자재(초고순도 질소가스, 순도 99.99999%)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A사는 국내 거래사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기업의 대규모 투자 확대 계획에 발맞춰 증액투자를 결정했다. A사는 경기도 동탄과 기흥의 개별입지에 각각 1980년과 2005년에 진출해 최근까지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한 모범 외투기업이다. 산업가스 세계 3위 시장점유율인 15%, 국내 4위 점유율인 14.5%를 차지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에는 삼성 하이닉스 등 반도체 LCD관련 대기업들이 위치해 있고 향후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귀사 역시 삼성 하이닉스 등과 함께 더욱 활발한 기업활동을 하시길 바라며 경기도에서는 최선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다.

A사 회장은 “한국시장은 사업하는 데 있어 즐겁고 보람을 느끼는 곳이다. 한국 투자금액에 이번에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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