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벤쳐 명인 팀세퍼, 루카스아츠를 떠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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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드벤처 팬들에게도 잘 알려지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인 그림판당고(Grim Fandango), 풀 스로틀(Full Throttle), 덴터클 최후의 날(Day of the Tentacle) 등의 제작자로 어드벤처 게임제작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루카스 아츠사의 팀세퍼(Tim Schafer)씨가 루카스 아츠에서 사직했다고 한다.

그 동안 그만의 독특한 유머와 감각으로 어드벤처 명작들을 제작해 온 팀세퍼씨의 사직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을 낳고 있으나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없으며 다만, 예전에 루카스 아트를 떠난 제작들이 닐리스틱(Nihilistic)이나 인피니트머신(Infinite Machine)등 과 같은 회사를 설립한 예를 보면서 팀 세퍼씨 역시 자신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팀 세퍼씨가 떠나므로 그 동안 어드벤처의 명가로 전세계 어드벤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루카스아츠사에서 예전과 같은 명작을 기대하기 힘들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 부터 나오는 것을 보면 어드벤처 게임 계에서 팀세퍼씨의 위치를 새삼 느끼게 할 정도이다.

그의 팬들은 그가 더욱 멋진 어드벤처 타이틀을 들고 팬들앞에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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