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상을 당한 강인봉을 위해 선후배 가수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강인봉의 소속사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2라디오 '박철의 대한민국 유행가'에는 강인봉을 대신해 유리상자의 박승화가 출연했다. 그는 강인봉의 히트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또 24일로 예정된 MBC '아름다운 이들을 위한 콘서트' 녹화에는 후배가수 홍경민이 출연할 예정. 이 밖에도 박학기·동물원·여행스케치 등 선후배 가수들이 돌아가며 강인봉의 출연 스케줄을 메울 예정이다.
강인봉의 소속사 측은 19일 "강인봉이 동료들에 너무 고마워하고 있다. 빨리 완쾌해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재활 치료에 더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강인봉은 13일 무대에 오르다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7시간에 걸쳐 골반과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