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영화’ 당분간 못 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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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시민 1만 명에게 1000원으로 한국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게 한다는 서울시의 ‘천원의 영화행복’ 사업이 연기됐다. 서울시는 이미 한 차례 연기한 천원의 영화행복 사업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18일 밝혔다. 영화상영관, 배급사, 제작사 등과 최종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시는 최근 홈페이지에 “ 천원의 행복을 잠정 연기한다”면서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안내문을 올렸다. 천원의 영화행복은 매달 셋째 주 월요일 1만 명을 선정해 1000원으로 한국 영화를 볼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영화산업 진흥 방안을 발표하면서 천원의 영화행복 운영 계획을 밝혔었다.

 애초 계획은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신청을 받는 것이었다. 서울시 문화디자인 산업과 관계자는 “하반기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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