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이달중 인터넷 의료·무역 합작사등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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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이달 중 인터넷 의료, 석유화학 무역, 전자화폐 등 인터넷사업을 외국회사와 합작으로 설립해 시작한다. 또 이같은 사업을 할 인력을 인터넷망을 통해 전 세계에 모집공고를 해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뽑으며, 과감한 성과보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현명관(玄明官) 부회장은 4일 "인터넷사업은 국경 없는 사업이므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외국회사와 합작을 추진하고, 인력도 글로벌 충원을 원칙으로 삼겠다" 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약국.병원 체인과 연계해 인터넷상으로 약품과 의료용 소모품을 공급하는 건강의료사업의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미국 헬스케어 웹사이트와 합작을 추진 중이다.

석유화학제품 무역사이트는 일본.대만.중국.말레이시아 등의 10여개 석유화학회사와 곧 합작계약을 한다. 전자화폐는 비자인터내셔널과 이달 중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4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현행 삼성몰은 서적.경매.여행.이사 등 20여개 전문몰로 운영하고▶인터넷 음악방송 ''두밥'' 은 만화.웹진.게임 등을 포괄하는 종합오락방송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마케팅을 도와주는 인큐베이팅 사업에 해마다 3백억~4백억원씩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사업별로 적합한 인물을 국내외에서 뽑는 한편 각 사업부를 독립시키면서 임직원에게 20~40%의 지분을 줄 계획이다.

玄부회장은
기업간 전자상거래망 구축
쇼핑몰사업의 차별화
벤처기업 투자를 3대 사업으로 정하고
3년 동안 각 1천억원씩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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