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수시전형 유형별 특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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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은 중요하게 반영되는 요소를 중심으로 논술·학생부·외국어·수리과학 중심 전형으로 나뉜다. 각 전형별 특징을 살펴보자.
 
논술중심전형, 높아진 수능최저기준 유의해야

 논술중심전형은 수시선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입시 반영비율에서 논술이 줄고 학생부가 늘어난다 해도, 논술이 여전히 중요한 전형요소가 될 전망이다. 합격생들의 교과성적 평균등급은 2~2.5등급이지만, 4~5등급도 많이 합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예전보다 높아진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부는 수능우선선발 조건을 만족하면 합격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논술중심전형이 수능중심전형이라 할 수도 있다.

 논술을 철저히 준비해야겠지만 수능 준비에도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논술반영비율은 우선선발이 70~80%, 일반선발이 50%에 이른다.

학생부중심전형, 비교과·면접 비중도 높아져

 학생부중심전형은 학생부 100% 혹은 학생부+면접으로 선발한다. 고려대·서울대·연세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은 재수·삼수생도 지원할 수 있다. 교과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지만, 입학사정관전형의 여파로 비교과와 면접도 중요해졌다.

 교과성적이 인문계 수험생은 1등급 초반, 자연계는 1등급 중반 정도면 지원을 생각해볼 수 있다. 대부분 2개 영역이 각각 2등급 이내, 또는 3개 영역의 합이 6등급 이내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외국어중심전형, 비교과·논술·면접 모두 평가

 인문계 외국어중심전형은 글로벌전형·국제화전형·어학우수자전형 등으로 선발한다. 공인외국어 성적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의 영향력이 크며 교과·비교과 등 모든 서류를 반영한다. 논술이나 면접도 대비해야 한다. 연세대·이화여대·서울대·성균관대에서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학·과학중심전형, 일반고 학생 적극 지원을

 자연계 수학·과학중심전형은 수학과 과학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전형방법은 서류와 논술 또는 면접을 시행한다. 논술과 면접이 합격을 결정하는 전형요소가 된다. 이화여대·한양대를 제외하고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박종수 강남청솔학원 진학상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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