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매수 관망세 확산 … 동대문·강동·강서·강남구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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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6면

주택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한 ‘3·22 부동산 활성화 대책’이 전혀 힘을 못 쓰고 있다. 자치단체들이 취득세 감면에 반발하면서 관망세가 늘어 오히려 거래가 더 힘들어졌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0%)를 보였다. 동대문(-0.05%)·강동(-0.04%)·강서(-0.03%)·강남구(-0.01%) 등지는 오히려 내렸다. 매수세가 관망하면서 매물만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구 개포동 경남1차 105㎡형(이하 공급면적)은 지난주 2500만원 내린 9억3500만~10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 롯데캐슬 170㎡형도 4000만원 내려 7억4500만~8억4000만원이다.

 서울 재건축아파트 시장도 마찬가지다. 개포지구 재건축계획안 통과 등의 호재가 있는데도 재건축값은 지난주 0.01% 내렸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 주공 2단지 52㎡형은 6억~6억1500만원으로 지난주 5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도 잠잠하다. 경기도는 보합세를 보였고 5개 신도시는 0.01% 내렸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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