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모임과 함께 품질 꼼꼼히 관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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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경기도 농정국장

경기사이버장터가 농식품인터넷쇼핑몰 부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경기사이버장터는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함께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기도청 농정국 김정한(사진) 국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물 쇼핑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사이버장터’는 농산물도 ‘경기도가 만들면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2001년 7월부터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무수수료 방식의 농산물 쇼핑몰이다. 생산자에게는 복잡한 유통비를 제거해 고소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경기도에서 엄선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김 국장은 “13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사이버장터는 매년 10억원 이상의 매출 증가를 통해 경기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품질이 뛰어나고 안전한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총 388개의 경기도 우수농업인이 입점 및 판매하고 있는 ‘경기사이버장터’는 ‘소시모’(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와 연계해 품질 및 안전성에 문제점이 없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정기적으로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소비자 리콜제를 실시해 상품의 품질에 대한 고객 불만 시 생산자가 직접 교환·반품을 하고 있다.

김정한 국장은 “경기사이버장터가 타 쇼핑몰과 다른 점은 기존의 농산물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하고 거래수수료 없는 직거래를 통한 운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고, 불합리한 농산물 유통 구조 해결에 대안모델이 된다는데 있다. 그 결과 판매가격도 시중가보다 5~10%가량 저렴하다”며 경기사이버장터의 특징을 설명했다.

한편 경기사이버장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정해진 시간 동안만 제철 농산물 및 이슈 상품을 단일품목으로 정해 ‘화요특가’를 진행하고 있다. ‘화요특가’는 ‘경기사이버장터’의 장점인 ‘농업인직거래’와 뭉치면 싸지는 ‘공동구매’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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