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Y2K 비상근무체제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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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문제(Y2K)로 인한 물 공급 중단사태 등에 대비해 30일 오전 9시부터 2000년 1월 4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는 댐과 발전, 수도, 정보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본사 4개, 현장 29개반 등 모두 33개의 대책반(인원 1천417명)을 편성, 비상사태에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수자원공사 이환기(46) 비상실무대책반장은 "올초 Y2K 대책팀을 구성한 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3차례에 걸쳐 실제연습을 했으나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며 "그러나 각 자치단체와 공장, 가정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정수지와 예비 저수조, 욕조 등에 약간의 물을 비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 042-629-2435) [대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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