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동화 엄마까투리, 대구·경북 극장으로 상영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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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강아지 똥』『몽실언니』의 작가 고 권정생의 동화 『엄마까투리』가 3D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돼 인기를 끌고 있다.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사진)는 안동시와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안동영상미디어센터와 ㈜퍼니플럭스 엔터테인먼트가 1년여에 걸쳐 제작했다. 엄마까투리와 세상 밖으로 나온 꺼병이 9형제 사이에 일어나는 좌충우돌 가족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엄마까투리는 지난달 12일 안동에서 극장 상영이 시작된 이후 9일부터 대구·경북권 극장(롯데시네마)으로 확대된다. 안동에서 멀리 떨어진 경북지역의 어린이 단체들이 찾아와 좋은 반응을 보여서다.

 배급은 롯데시네마를 통해 이루어지며 대구점·구미점·포항MBC점 등 지역 롯데시네마 7곳에서 이날 개봉된다. 롯데시네마가 없는 지역은 공동체 상영을 통해 종교단체·시민단체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7일부터 이탈리아 라팔로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28분 상영에 요금은 3000원(단체)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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