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차장 전재만, 3차장 이종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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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만 1차장(左), 이종명 3차장(右)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전재만(56) 주중(駐中) 한국 대사관 공사, 3차장에 이종명(54) 합동참모본부 민군심리전부장을 내정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국정원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업무추진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전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다. 외시 13회 출신인 그는 외교통상부 아태통상과장, 주광저우 총영사를 지냈다. 이 내정자는 충남 서산 출신으로 육사 35기로 임관, 합참 전략발전부장과 12사단장으로 일했다. 현역 군인이 국정원 차장으로 기용된 건 1998년 5월 국정원이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홍 수석은 “이 내정자는 예편한 뒤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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