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1호선 양산 연결 본궤도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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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을 경남 양산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4일 양산시에 따르면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노포역에서 양산까지 연장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재정평가 자문회의를 열고 이 사업에 대한 최종회의에서 경제적 타당성의 중요요소인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0.89, 한국개발연구원(KDI) 평가 결과 종합평가(AHP) 점수가 0.501로 각각 통과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이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나섰다.

 1호선 연장은 양산~부산간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사업으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4959억원을 들어간다. 부산시 노포역(1호선)에서 양산시 북정역(2호선)까지 총 14.2㎞를 건설하게 된다. 이 구간에는 정거장 7곳과 차량기지 1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2009년 9월 국토해양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지난해 1월 한국개발연구원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이 사업이 끝나면 양산에서 부산까지 출퇴근 시간은 1시간30분에서 30여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중간에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진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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