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홈런 이대호-채태인 … 대구 3연전서 ‘손맛’ 계속 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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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2011 프로야구가 5일부터 주중 야간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팀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삼성·넥센·LG·한화의 시즌 홈 개막전이 열리는 5~7일 3연전에서는 삼성-롯데의 대구구장 경기가 관심을 끈다. 지난 주말 나란히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이대호(롯데)와 채태인(삼성)의 대포 경쟁이 볼 만하다. 류중일 삼성 감독과 양승호 롯데 감독이 펼치는 ‘초보 사령탑’ 대결도 흥미롭다. 두 감독 모두 개막전 승리 뒤 3일 첫 패배를 당해 5일 경기 결과에 따라 둘 중 하나는 연패에 빠질 수밖에 없다. 주말인 8~10일에는 4강 후보들 간 충돌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파트너였던 SK와 삼성이 인천 문학구장에서 ‘리턴 매치’를 벌이고,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내건 두산과 KIA가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붙는다. 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지는 두산 중심타선과 이범호-최희섭-김상현이 포진한 KIA 클린업트리오의 화력 대결이 뜨거울 전망이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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