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핵심 테마주 약세로 닷새만에 하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정보통신.반도체.인터넷 등 3대 핵심 테마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시장이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이달 들어 단기간에 급등한데 따른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전날보다 5.99포인트 내린 256.63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지스피30지수는 9.25포인트 올라 901.79로 900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특히 주문건수의 절반에 불과한 전산용량 때문에 상당수 종목들의 매매체결이 2시간 넘게 지연되는 극도의 혼잡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닥시장은 시세도 모른채 주식을 사고 파는 '장님투자' 양상이 전개됐고, 정규 마감시간보다 1시간30분 늦은 4시30분에 매매가 체결된 경우가 생겨날 정도였다.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주가차별화는 계속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새롬기술은 이날도 상한가를 이어갔지만 신라섬유.유원건설.국제종건.삼보지질 등 소외주들은 하한가를 모면하지 못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1개를 포함한 1백7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7개를 포함한 2백35개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억1천6백37만주, 2조1천7백16억원으로 많은 편이었다.

코스닥증권시장측은 다음주 월요일(27일)부터는 현재 하루 64만건의 주문처리능력이 1백만건으로 확충돼 시세 확인 및 체결지연 사태가 웬만큼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