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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소.벤처기업에 4조원 지원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내년중 4조원의 예산을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배정, 경쟁력 강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올해 창업중소기업수가 크게 늘고 어음부도율과 이자율 등 각종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 호전된 창업.경영여건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걸음마 단계에 있는 `새싹'' 벤처기업을 성공단계까지 일관 지원하는 ㈜다산벤처를 자본금 1천억원 규모로 내년 4월중 설립하고 485억원을 들여 현재 142개소인 창업보육센터를 내년중 225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545억원을 투입, 문화산업지원센터와 영상벤처센터, 소호(SOHO) 창업지원실,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등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벤처기업 성장기반 확충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총 5천230억원을 들여 벤처투자조합과 정보통신전문 투자조합, 과학기술전문투자조합 등을 결성, 육성키로 했다.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과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정보통신기술개발자금 지원 등에 총 5천225억원을 출연, 지원하며 생산성향상을 위한 구조개선사업에도 7천억원이 지원된다.

지방중소기업의 육성 및 경영안정을 위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5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법인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시설 및 운전자금을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특별보증하고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 7천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소.대기업간 불공정 하도급 거래조사 대상을 내년중 2만1천개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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