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내린 김정일 생일 선물 어떻길래,보위부원 입이 '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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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후계자로 지목된 김정은이 김정일의 생일(2월16일) 전날 북한 보위부 요원들에게 자신 명의의 선물을 하달했다고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대표 이윤걸, 전 북한 호위사령부 근무)가 25일 북한 고위급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의 생일인 1월 8일에는 주지 않았던 선물을 김정일 생일을 맞아 '김정은 동지의 선물'이라는 붉은 종이 위해 금박으로 쓴 글이 적힌 선물명세서와 함께 선물지함 3개가 전달되었다"고 말했다.

북한산 녹용 1kg, 웅담분 2통(99% 순도 160g/통), 외국산 양주(헤네시 나폴레온 코냑 35%), 칠면조 고기 3kg, 남성용 고급 양복지 1벌감 등과 함께 여러가지 과일과 식료품 지함 2개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가격으로 따져도 최소 1500달러가 넘는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 선물은 국가보위부나 군 보위총국 고위급 요원에 한 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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