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브리알 “북한, 중국서 원유 공급 끊으면 8일 내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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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장은 24일 “중국이 북한에 원유 공급을 중단한다면 북한이 8일, 길어야 2주 이내에 붕괴(collapse)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제정치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몽브리알 소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코리아 2011 국제학술회의’(미래기획위·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 토론에서 “세계가 북한이 붕괴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을 생존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도 아랍처럼 변화의 가능성이 많아 언제든 급변 가능성이 있다”며 “동아시아가 확고한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과 같은 집단안보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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