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대, 당진 캠퍼스 신설 인가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대불대는 당진 캠퍼스 신설을 담은 캠퍼스 위치 변경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인가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불대는 조만간 도시계획시설 결정 승인 신청 등을 거쳐 건축물 신축 등 캠퍼스 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충남 당진군 신평면 일대에 들어설 당진 캠퍼스에는 해양레저스포츠학과·해양레저선박학과 등이 설치된다. 당진 캠퍼스 설치는 해양레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느낀 학교 측의 장기발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정부의 마리나 항만 조성 계획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불대는 당진 캠퍼스 설치와 별도로 중국에 가칭 ‘한·중·일 3국 합작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원 대불대 기획처장은 “당진 캠퍼스 설치와 3국 합작대학 설립은 대불대가 제2 도약을 하고 지방을 넘어 전국화와 세계화로 가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며 “전남 영암 본 캠퍼스와 당진 캠퍼스가 유기적으로 협조·지원하며 상생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3월 영암군 삼호읍에 대불 공과대학으로 개교한 대불대는 1996년 1월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현재 보건학부 등 5개 분야에 48개 학과와 전공이 개설돼 있다. 일반대학원과 산업기술대학원·경영행정대학원·사회복지대학원·보건대학원·교육대학원도 있다.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