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수상작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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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올해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에 E-GON이 제작한 '라이크 섹스,더 피시'(Like sex, The fish)가 선정, 상금 1천500만원의 행운을 잡았다.

문화관광부가 한국 영상만화산업의 인재 발굴과 기획·창작력향상을 총한 제작 활성화, 나아가 국제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 공모전은 각 장르의 만화영화 총 66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최우수작을 포함 총14작품이 선정되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비해 상업작품이 약세를 보인 반면, 비상업적인 단편 작품은 다양한 기법 구사 등 제작기술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제표현이 다소 무겁고 상업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캐릭터가 부족하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전체적인 의견.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는 문화관광부가 대학별 만화관련학과에 제작비를 지원했던 작품들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함으로써 기획·창작력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11. 24(수) 10:00 세종문화화관 소강당에서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 장관과 수상자 및 관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시상식 후 최우수상을 비롯한 수상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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