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5년만에 새아파트 … '로얄팰리스' 24일부터 분양

중앙일보

입력

지난 94년초를 끝으로 아파트 분양이 중단됐던 분당 신도시에서 5년만에 아파트가 분양된다.

㈜신영은 분당구 정자동 중심상업지역 5천6백여평에 건립하는 지하3층, 지상 27~32층짜리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로얄팰리스' (조감도)를 24일부터 분양한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이 시공을 맡은 이 아파트는 4개동 6백24가구로 평형별로는 ▶51~59평형 2백55가구 ▶62~64평형 58가구 ▶72~79평형 2백22가구 ▶90~91평형 89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7백70만~8백70만원. 입주 예정일은 2002년말이다.

단지 남서쪽으로는 탄천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2개 동(棟)의 경우 남동쪽에 위치한 중앙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분당선 초림역에서 걸어서 2분거리여서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안에 테마별 소공원이 조성되고 각 동의 1층에는 연회장.주민 취미실.독서실.놀이방 등이 설치되며 2층에는 수영장.헬스센터.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분당에서 가장 넓은 평수는 72평형으로 중앙공원 조망이 가능한 청구아파트의 경우 6억원선.

또 같은 조건의 청구 50평형은 4억5천만원 안팎에서 호가가 형성돼 있다. 따라서 로얄팰리스 분양가는 인근 아파트값고 비슷해 큰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 아파트라는 이점을 감안할때 실제로 거주할 경우 한 번 노려볼 만하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들의 주장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 출구 앞에 있으며 24일부터 6일간 청약을 받아 30일 공개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02-561-2000.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