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헤드헌팅 업체, 한국지사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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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인력 알선 기업인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시아시멘트 빌딩에 한국 지사를 설치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하이드릭 앤 스트러글스 북아시아태평양 담당 윤경희 사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김태현 한국 지사장을 임명하는 등 본격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최근들어 한국에 있는 외국 기업이나 국내 기업들이 자리에 맞는 유능한 경영인이나 임원을 찾아 달라는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임원급 이상을 대상으로 인력 알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장은 "조만간 채비를 갖춰 앞으로 1년내 10∼12명의 직원을 충원, 컴퓨터 기술, 금융 등 분야에서 고급 인력의 일자리를 알선하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54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돼 전세계 7백여명의 직원을 통해 고급 인력의 일자리를 알선해 주고 있다고 윤 사장은 설명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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