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우의 iMac 유사 PC의 판매 금지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PC 대기업인 애플컴퓨터는 8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美 연방지방재판소가 한국의 대우와 미국의 관련회사인 퓨처 파워에 대하여 애플의 가정용 인기 PC ''iMac''과 극히 유사한 PC ''E-파워''의 제조·유통·판매를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릴 방침임을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7월에 둥근 형태의 반투명 보디인 iMac의 공업디자인을 위법이라고 주장, 퓨처 파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문제가 된 PC의 판매금지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일으키는 한편 8월 19일에는 美 e머신즈를, 8월 24일에는 일본의 소텍을 각각 제소했다. 동경지방재판소는 9월 29일에 소텍에 대하여 iMac과 유사한 PC ''e-one''의 제조·유통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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