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대적인 금강산 관광 1주년 행사

중앙일보

입력

오는 18일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 개시 1주년을 맞아 현대가 서울과 금강산 현지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11일 현대의 대북사업 주관사인 현대아산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규모 기념식 및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현대아산과 현대상선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정주영 명예회장 등 현대임직원과 금강산을 다녀온 내외국인은 물론 정부 관계자 등 외부인사를 포함,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인 기념식에서는 길놀이와 큰 북 공연, 대형 축하떡 절단, 동판에 기념 서명행사 등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H.O.T 등 인기가수와 금강산 관광선 공연단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다큐멘터리 영상도 상영된다.

또 참석자들을 위해서는 승용차와 금강산 관광권 등 각종 경품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금강산 현지 곳곳에서도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올초 개장한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금강산 관광 1주년 및 교예단 100회 기념 공연이 100분간 마련된다.

19일에는 온천장이 관광객들에게 첫 선을 뵈고 동석동 관광코스도 첫 개방된다.

또 온정각에서는 19일 첫 출입국사무소 통과 및 365번째 관광객, 최고령 및 최연소, 19일이 생일인 관광객에게 기념품 등이 증정된다.

행사기간중 할인 판매 등 행사도 곁들여질 예정이다.

현대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우여곡절도 적지 않았지만 금강산 관광이 어느덧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관광 개시 1주년과 그간 국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대규모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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