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닥지수, 3개월만에 지수 2백선 돌파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6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약 3개월만에 지수 2백선을 돌파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 상승한 202.2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5천61만주와 1조2천5백14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 오른 913.09를 기록했다.

전날의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강세로 출발한 주가는 향후 장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교차하며 하루종일 출렁댔다.

대우사태와 투신사 구조조정 문제가 해결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등 해외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 ▶원화강세로 인한 기업들의 환차익 기대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지수의 단기급등을 의식하는 경계심리와 ▶금리 및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 ▶오는 10일 이후 대우채권 환매시작에 따른 불안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순매수를 계속 이어갔는데 이날은 대신증권 우선주를 1백9만주 사들이는 등 금융주와 우량 제조업체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현대전자.현대자동차.현대상선 등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들이 약진세를 보였다.

인터넷과 정보통신업체들의 주가지수인 지스피30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 오른 438.49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지수인 블루칩30지수는 전날보다 0.93포인트 내린 241.3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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