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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의 '비틀즈 다큐멘터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새 앨범 을 내고 영국 앨범 차트에 모습을 드러낸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새로운 형식의 비틀즈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해 비틀즈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영화는 비틀즈의 다큐멘터리를 넘어 비틀즈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계획이어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매카트니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 얼마전 사망한 부인 린다(Linda)가 비틀즈 활동시 찍은 사진들을 모아 영화로 만들 계획이다. 이 사진들은 비틀즈의 "Let It Be" 발표 시기에 촬영된 것으로 매카트니에 의하면 한 장의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 위해 린다는 보통 스무장이 넘는 촬영을 했으며 그 사진들을 늘어놓고 보면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이 보일 정도라고 한다.

매카트니는 영국 'Mirror'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사진영화(Photo-Film)'라고 불리게 될 것이며 영화에 대한 계획은 린다가 죽기 전부터 진행되어 실제로 린다와 함께 'Greatful Dead'의 10분짜리 사진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카트니는 자신이 사랑하는 두가지, 즉 비틀즈와 부인 린다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러한 영화를 제작하기로 결심했으며 현재 반정도 완성된 이 영화는 약 일년 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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