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주니치 8대2로 대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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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신인왕 출신 가와카미가 호투한 주니치가 적지 후쿠오카돔에서 첫승을 거두면서 재팬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와카미는 이날 140km대의 직구와 낙차큰 변화구를 절묘하게 구사하면서 8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1회초 세키가와의 사구, 후쿠도메의 사구에 이은 더블스틸, 그리고 연속된 고메스의 사구로 만든 1사만루의 찬스에서 1차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인 다츠나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2대 1로 주니치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회말 다이에의 공격에서 1차전에 선제홈런을 때렸던 아키야마가 솔로홈런을 치며 2대1로 쫒아갔다. 하지만 2회초 고메스의 2타점 2루타가 작렬하면서 4대1로 점수차를 벌렸고 5회에는 이종범이 이번 시리즈 첫안타를 2루타로 쳐내면서 1타점에 후속타에 의해 1득점까지 기록하였다.

이후 주니치는 6회에 2점을 더 보태고 다이에가 8회에 1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는 8대2로 마무리되었다.

9회에 나온 오치아이는 1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하였다.

한편 이상훈과 선동열은 선발투수 가와카미의 호투에 의해 출전하지 못하였고 이종범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9회초 대타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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