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증가로 위안화 절하압력 감소

중앙일보

입력

중국의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0.2%나 급격히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위안화 절하압력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또한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주변 아시아 경쟁국가들의 통화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도 절하 압력 감소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홍콩신문들은 전했다.

일간 명보는 중국 세관이 13일 발표한 최신 통계를 인용, 1∼9월중 수출이 1370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위안화 절하 압력이 현저히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9월중 수출이 186억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0.2%나 늘어나 올 1∼9월중 전체 수출도 증가세로 반전됐다. 1∼9월중 수입은 1천196억달러로 19.3% 늘어났다.

환율과 무역 전문가들은 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화폐가치 절상으로 중국 상품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수출 기조가 회복세로 돌아서는 한편 위안화에 대한 상대적 인 평가절하 효과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홍콩의 금융전문가들중 일부는 위안화가 내년 상반기에 10∼20% 절하될 수도 있을 것으로 말해왔으나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8월 이후 절하압력이 점차 감소되고 있다는 분석을 최근에는 내놓고 있다. <인민일보>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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